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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엔 약간의 실망감이 맴돌았다.
“후아~ 이 맛~ 왜 그러고 있어요? 뭐 이상한 거라도?”
“아, 아니. 그냥 너무 싱거워서. 이 녀석 ‘고블린 전사’이면서 전투는 한 번도 안 해봤나봐. 사냥이나 했던 놈이 시간이 지나서 자릴 차치 했나봐. 막 나한테 다가와서 목을 내밀더라고.”
“에? 목을 내밀어요? 크크크 ”
하멜의 대꾸에 웃음을 터트린 이안은 곧 ‘고블린 전사’ 시체에 다가갔다. 기대감을 품으며 도축을 했지만, 모양만 전사였는지 ‘에너지스톤’은 나오지 않았다.
있어도 가루형태(눈에 잘 띄지 않음)인지 둘이 찾을 순 없었다.
“에이씨!”
-퍽. 쿵!
혹시 몰라 여기 저기 다시 살폈지만 나오지 않자 이안이 ‘고블린 전사’시체를 발로 차버리자 시제가 제법 멀리 날아가 절벽에 부딪쳤다.
“아직 때가 아닌가 보지. 다음을 기약 하자고.”
“하아. 기대 했는데. 힘만 뺐네. 에라이~”
-휘융~ 퍽.! 퍼석!
얘기하다 열이 받은 이안이 발 앞에 놓인 주먹만 한 돌을 발길질로 시체쪽으로 세게 차버렸다. 돌은 시체 쪽을 향했으나 맞추지 못하고 그 뒤쪽 절벽 쪽에 세워진 나무에 맞았다.
돌을 세게 차서 그런 건 지 나무가 오래되어 그런지 부서져 버렸다.
“잉?”
“어? 저건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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