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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석으로 앞쪽을 이리저리 비춰가며 조심스레 동굴을 둘러봤다. 입구는 고블린들이 뚫은 듯 했지만, 안은 천연 동굴인 듯 종유석과 석순들이 가득했다. 듬성듬성 박쥐가 싸질러놓은 것으로 보이는 배설물들도 보였다.
“머라도 있으려나 보통 이런 곳에서 좋은 걸 줍던데...”
“네? 누가 이런데서 좋은 것 주운 적 있데요? 별거 없어 보이는데?”
“아아~ 신경 쓰지 마~”
가끔씩 하는 하멜의 알 수 없는 소리에 갸우뚱하면서 걸음을 옮기던 이안 서서 크게 자라난 석순에 발광석을 가져다 댔다.
“어. 뭔가 날카로운 게 베고 지나간 흔적이 있는데요?”
“음? 뭐지? 여기도 있네? 뭔가 곰 같은 건가? 혹시 모르지 조심히 들어가자. ”
석순과 그 근처 벽에서 마치 곰이 할퀸 듯 한 흔적은 본 둘은 검과 방패 다시금 정비 한 후 앞으로 조심스레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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