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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속으로 12-13

고픈아찌 2024. 2. 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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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떤 걸 도..”
“왜 이렇게 늦었어요. 도련님!”
-찌릿!   
-흠칫!
샤로트는 이야기를 이어나가려던 도중 뒤에서 이안이 끼어들자 순간 이안을 따가운 눈초리로 째려보았다. 
이에 이안은 순간 놀라며 등 뒤에 소름이 돋았다. 아까의 부드럽던 안내원의 분위기가 갑자기 사납게 변했음을 느꼈다. 그리곤 아무도 없는 뒤를 바라보며 슬그머니 꼬랑지를 내렸다.
“아. 쏘리. 맥카튼 형님이 이것저것  물어봐서 조금 늦었다. 얘기는 좀 했어?”
“아, 아뇨 오시면 얘기 하려고 아직 안 물어봤어요.”
“여태 뭐한 거냐. 흠. 샤로트양. ‘삼각뿔’을 판매하려고 왔는데요.”
“아! 호호. 네! 잠시 만요. 이쪽으로 오시겠어요?”
하멜의 이야기에 그제야 그가 매고 있는 가방이 눈에 들어온 샤로트는 그를(이안은 무시) 한쪽으로 안내 했다. 가로 3미터, 세로 1.5미터 정도 크기에 무릎 정도 높이의 튼튼해 보이는 탁자가 있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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