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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일한 지는 이제 6개월, 아침 시간은 너무 지루하고 심심해.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학교를 중간에 그만두고 ‘뭐를 할까?’ 고민하다가 외할아버지를 찾아 왔지.
우리 외할아버지는 엄청난 분이셨어. 올 때는 몰랐는데...
우리 할아버지는 이 ‘연금술사 길드’의 길드장 ‘보바 그래도터’야. 인심이 후하게 생기신 분으로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시는 분이지. 물론 나도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중급 마법사시기도 하지만, 현 미궁 도시 연금술의 정점에 이르신 분으로 마법물품, 약품, 생필품, 등등등. 뛰어난 발명가로 유명하신 분이시지.
“어디 보자. 어젠 또 얼마나 썼나. 아니 누가 ‘고르곤 뼈’를 이렇게 많이 가져간 거야! 이 비싼 걸... 어? 할아버지네. 으으... 또 뭔가 꽂히신 건가. 용병길드에 ‘고르곤’ 재료 요청해야겠네...”
근데 문제가 하나 있어. 도통 연구밖에 모르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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