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어차피 개구리들이다. 모두 죽여!”
-우아아!!
일반 ‘프로그맨’ 녀석들은 외피가 약해 병사들이 지닌 날카로운 검과 창에 버티질 못하고 쓰러져갔다. 일부 ‘프로그맨 챔피언’이 상당히 강한 힘으로 창을 찔러 병사들을 공격하기도 했지만, 그런 놈들에게만 기사들이 빠르게 달려들어 두세 번 칼질을 하면 여지없이 목이 잘리고 허리가 두 동강이 났다.
-부릅! 꽥! 꽥!
“아오! 시끄럽다 개구리들아!!”
“시끄러우니까 얼른 처리 합시다!”
천 단위가 넘는 ‘프로그맨’들이 내는 소리에 귀가 아파오자, 용병들이 인상을 쓰며 무기를 휘둘렀고, 파이를 비롯한 로드리고와 에밀리아도 전투에 참가를 했다.
-퍼걱. 퍼걱.
“에잇! 때리는 맛도 없는 녀석들! 얼른 죽어라!”
자신의 몸집의 반 정도 되는 큰 전투도끼를 무기로 사용하는 ‘바바리안’ 로드리고는 평소와 달리 양 손에 도끼를 들고 폭풍처럼 휘두르며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프로그맨’들을 찍어내고 있었다.
-샤샥. 샤샥.
“재료가 너무 많아서 행보케!! 이따가 꼭 언니가 맛있는 요리로 탄생 시켜줄게!!”
로드리고와 반대편에 있던 에밀리아의 무기는 ‘식칼’이었다. 물론 작은 크기는 아니었고, 날이 1m 가드에 가까운 날의 면적은 무려 50cm가 넘는 대형 칼이었다. 그 모양이 딱 그녀가 요리할 때 쓰는 모양이었고, 이름도 ‘식칼’이었다.
그녀는 로드리고보다 더한 강자였고, 그녀가 휘두르는 식칼에 어김없이 두 셋의 목이 따이고, 배가 갈라지며 내장을 쏟고 죽어갔다.
“히힛. 로드리고! 오늘 저녁은 ‘개구리 반찬’이야!”
“우엑!! 꺼, 져!!”
서로 멀리 떨어져있음에도 그 말은 귀에 들렸던 건지 로드리고가 화를 내며 ‘프로그맨’들을 거칠게 찍어가기 시작했다.
“역시 창질이 편하지.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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