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고픈아찌의 #명소 방문기 2탄! #마이산도립공원 (말의 귀를 닮은 산)

고픈아찌 2022. 3. 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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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허 : 진안고원 홈페이지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 아저씨
#고픈아찌 입니다!

오늘은 전주 인근에 위치한 진안군 가볼만 한 명소 방문 후기 입니다.

장소는 바로 말의 귀를 닮은 산이라 하여 마이산(馬耳山)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이름을 듣지 않아도 사진만 보면 뭔가 귀를 닮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마이산(馬耳山)
 
- 마이산은 암마이봉(687.4m)과 수마이봉(681.1m)으로 진안읍 단양리와 마령면 동촌리 경계면에 걸쳐있다.

- 신라시대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 용출산(聳出山), 조선 초 속금산(束金山)에서 현재는 말의 귀를 닮았다는 의미의 마이산(馬耳山)으로 불리고 있다.

- 1979년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3년 10월 31일에는 마이산 권역 0.16여 ㎢가 명승 제12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어 진안군수가 위탁 관리한다.

- 약 1억여 년 전 호수였던 진안 분지에 큰 홍수가 일면 근방에서 자갈과 모래 진흙이 밀려와 퇴적되었는데 약 6~7천만 년 전 지각 변동 시 서서히 융기되어 지금의 역암(수성암)이 되었으며 두께는 약 2,000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암마이봉 정상에서 발견된 민물고기 쏘가리다슬기 등의 화석이 이곳이 호수였던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출처 : 진안고원 홈페이지

 

 

진안 마이산은 전북지역에서 유명한 명소로 대부분 한 번쯤은 가봤을 법한 장소 입니다.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이따금 부모님과 함께 가거나, 혹은 견학을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선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가, 오늘 아침 아이들과 어디를 놀러 갈까 찾아보다가 검색 상단에 뜨게 되어 마음이 동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강풍과 함께 마지막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그와 더불어 미세먼지까지 최악을 나타내고 있었기에, 마나님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집에 있는 것 보단 나가야 아이들과 웃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강력하게 주도해 길을 나섰습니다.

(집에 있으면 웃는 시간 보단 야단치는 시간이 많은...)

 

 

 

마이산은 제가 사는 곳에서 국도로 1시간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본래 제 성격이라면 멀다고 찾아가질 않았겠지만, 오늘 따라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컷습니다.

 

http://kko.to/p3ne6tiO-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점심을 조금 일찍 차려 먹은 후, 12시가 조금 넘은 시점에 출발을 했고,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산은 말 귀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기다란 벚꽃길로 더 유명한 장소입니다.

 

아직은 봄이라 말할 수 없는 시기기에 보지 못했지만, 이제 한 달 후면 만개한 벚꽃이 길을 가득 메울 예정입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마이산 벚꽃길은 진안 고원의 독특한 기후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곳인데, 약 2.5km에 달하는 긴 거리를 수령 2~30년 된 커다란 벚나무 수천그루가 도로를 타고 심어져 있습니다.

 

어릴 적에 벚꽃 구경을 가봤는데, 정말 화려했습니다.

 

대신 사람이 미어터진다는....

 

그래도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조금 멀리서 차를 대고 벚꽃길을 쭈욱 따라 걸어보면 즐거운 추억 하나 소장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마이산도립공원 입구로 가는 길에 주차창지 총 4곳 있습니다.

 

지금 시기엔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기도 하고, 오늘따라 유독 강풍과 추운 날씨 탓에 사람이 더 적었습니다. 그래서 늦은 시간에 갔음에도 제 2주차장이 거의 비어 있어서 그곳에 주차를 했습니다.(작은 편인 제1주차장도 빈곳이 있었음)

 

코시국이라 좀 걱정했는데,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마음을 놓고 아이들과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은 바로 붙어 있었고, 도립공원 입구는 약 5분 정도 더 걸어서 가야 했습니다.

 

매표소

마이산 도립공원은 입장료가 존재합니다.

 

성인 3,000원 청소년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 이라고 팻말에 적혀 있었는데,

 

오늘 제가 갔을 때, 어른 둘만 표를 끊고 아이들은 요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뭔가 말씀하시면서 안 받는다고 하셨는데, 마스크에, 소리도 작아서 듣진 못했습니다.

 

어쨌는 6,000원을 카드 결체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산 도립공원 남부 코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금당사가 나옵니다. 

 

그 주변으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금당사

 

금당사는 슬쩍 훑기만 하고, 목적지인 마이산 탑사를 향해 걸었습니다.

 

십여 년 전과 달리 지금은 길이 제법 정돈되어 있었고, 관광객들을 위한 조형물들도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구경도 하고 아이들의 걸음이 느리다 보니, 천천히 걷게 되어 대략 15분 정도 걸어가니, 저수지가 나왔습니다.

 

저수지 이름은 탑영제 입니다. 

 

맑은 날에는 마이산이 거울처럼 비치는 호수라는 뜻입니다.

 

그리 크진 않지만, 기암절벽에 둘러 쌓인 초록빛 저수지는 제법 운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호수 주변으로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수상교를 따라 길을 걸었습니다.

 

 

 

물위에 둥둥 떠 있는 상태라, 걸을 때마다 조금씩 출렁이는 것이 약간의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니, 다리 주위로 조그만 물고기 떼들이 많이 몰려 있어서, 잠깐 구경도 할 수 있었습니다.

 

 

 

 

 

 

탑영제 끝 쪽으로 가면 유선장이 나오는데, 오늘은 추워서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날이 조금 풀리면 오리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4인승 만원

 

탑영제를 지나 길을 따라 걸으면 드디어 마이산의 두 번째 명물인 마이산 탑사가 나옵니다.

 

 

탑사 입구

 

 

탑사 입구 주변으로도 낮은 돌탑이 줄줄이 쌓여 있는데, 그것을 구경하면서 가는 맛도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관광 상품 판매점과 암마이봉 사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탑사 정면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에 커다란 돌탑 수십 개가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탑사의 돌탑들

 

사진으로 확인 될지 모르겠는데, 크기가 상당한 돌탑이 다수 있었습니다.

 

그 앞쪽에선 제일 큰 월광탑이 눈에 띠었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천지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약 80여기에 달하는 이 돌탑들은 1800년대에 이갑용 처사가 홀로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미스테리 입니다. 

(그에 관한 미스테리는 많은 유투버가 다루고 있습니다. 좀 신기한 이야기들)

 

 

지난 100여년 간 그 어떤 강풍과 태풍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정말 신기합니다.

 

직접 가서 보면, 사이사이가 비어서 반대편이 보이는 탑들도 있는데, 무너지지 않은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오늘도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는데, 흔들림 하나 느껴지지 않음)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7428

 

마이산탑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馬耳山) 탑사에 있는 자연석을 이용해 조성한 108기의 불탑. 돌탑무리. 시도기념물. 전라북도 기념물 제35호. 1885년(고종 25)경에 임실에 살

100.daum.net

 

 

 

탑사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천지탑까진 그리 높지 않지만, 계단이 가파라서, 아이를 안고 가느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이미 걸온 길이 제법 되기도 했고, 아이 무게까지 더 하니, 종아리가 당겨 오더군요.

(운동해서 다행...)

 

 

몇 가지 사진을 더 보겠습니다.

 

 

 

다시 아이를 안고 내려오는데, 후들후들...

 

그래도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은 뿌듯한 하루 였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길 주위로 펼쳐진 상점에 눈이 갔지만, 마나님의 반대로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사진이라도 찍어 놨어야 했는데, 아이를 안고 있어서 못 남겼네요.

 

다음엔 가면 꼭 직화 갈빗대를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정말 맛있게 생겼더라고요!

 

 

 

봄이 되면 푸릇푸릇한 초록옷을 입은 마이산의 풍경과, 도로 가득 핑크빛으로 물들일 벚꽃을 구경하러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은 생각 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조금은 지금의 모습도 보고, 나중에 화사하게 변한 마이산을 구경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 아저씨!

 

고픈아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맑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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