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쪽에 올려놓으시면 됩니다.” “네. 잠시... 이안~. ” “자, 잠시 만요. 먼저 확인 한 다음에 다른 분 것도 확인해드릴게요.” “네? 아... 그러시죠.” 하멜이 이안을 부르려 하자 급히 멈춰 세운 샤로트는 잠시 안도의 한숨을 쉬고선 하멜을 도와 ‘삼각뿔’을 꺼냈다. 하멜의 몸통보다 더 커다란 가방 가득 ‘삼각뿔’이 들어 있었다. ‘삼각뿔 사슴’은 각 개체마다 삼각형 모양의 뿔이 두 개 씩 나있었는데, 길이는 제각각 이었다. 클수록 약효가 좋다하여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졌다. “저희는 매입가격이 정해져 있는데, 오늘 처음 오셨기에 제 권한으로 서비스를 더 얹어드릴게요!” “오! 감사합니다. 아름다우신 분이 맘도 고우시군요!” “호호호. 별말씀을~”